블랙야크가 대만 유통 전문기업 이머스그룹(EMERS Group)과 손잡고 대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아시아 23개국에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머스와 5년간의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2월부터 대만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블랙야크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의 하나다. 블랙야크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 데 이어 이머스와의 협력을 통해 대만 내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전문점과 소매점 중심의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과 홀세일 사업으로 판매망을 다각화한다. 이를 통해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구매력이 높은 현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머스는 나이키와 조던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비롯해 폴로, 리바이스 등 주요 패션 브랜드의 유통 사업을 전개해 온 전문 유통사다. 이머스는 블랙야크의 아웃도어 기술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이 기능성과 스타일을 함께 중시하는 대만 소비자들에게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했다.
블랙야크가 대만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현지의 발달한 아웃도어 문화가 있다. 대만은 산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등산과 백패킹 등 야외 활동이 활발한 시장이다. 여기에 패션 트렌드와 한국 패션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제품 구성도 대만의 기후와 소비자 특성에 맞춘다. 고온다습한 기후를 고려해 가볍고 활용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하이엔드 알파인 라인인 ‘DNS 컬렉션’과 하이킹, 트레킹 등 고기능성 제품군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블랙야크는 향후 현지 소비자 반응과 판매 추이를 분석해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일상복부터 전문 아웃도어 제품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준석 블랙야크 경영전략본부장 사장은 “나이키, 폴로 등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머스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만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